공자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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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거리 5화 [506m???]
506m??? 팅솽이 일어났을 때 주원쟈는 커피머신 옆에서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팅솽이 말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웬일이야.". "커피 마시고 잘 거야." "밤새 게임했어?" 팅솽은 다가가서 주원쟈의 커피를 들고갔다. "마시지 말고 자." 주원쟈는 또한 잔을 받으며 말했다. "형은 또 수업 가?" "또는 무슨? 난 매일 수업하러 가." 주원쟈는 수업에 관심이 없어 커피를 몇 모금 마시더니, 곁눈질하며 물었다. "C선생은 어때?" "뭐가 어때." "에이, 또 나한테 멍청한척한다. 얘기해보니 좀 어때? 사진 보냈어? 아니면 영상? 잘생겼어?" "그렇게 빠르지 않아. 사람은 꽤 차분한 것 같아." "사람이 그렇게 오래 살면서 차분하지 않을 수도 있어? 차분한건 소용없어, 형은 남자를 찾는 거지, 아..
2021.05.02 -
너의 거리 4화 [4.8km!!]
4.8km!! 바이창이는 서재에 앉아 다음 날 강의 할 원고를 검토 중이었다. 최신 이론과 기술은 끊임없이 혁신되고 있기 때문에, 교수의 지식과 실례实例도 이에 따라 갱신되어야 한다. 바이창이의 습관은 강의 전날, 강의 원고를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이다. 그의 휴대전화는 한쪽에 놓여 있고, 음소거 상태였다. 그는 강의 원고를 다 확인한 후 휴대전화에 새로운 메시지가 떠 있는 것을 보았다. Frost : 혹시 수시로 넥타이를 남의 집에 두고 다니는 건 아니죠? 바이창이는 조금 웃고싶었다. 그는 짧게 답했다 : 그런 적 없어요. 금세 Frost가 다시 답했다 : 그럼, 우리 집에 한번 두고 가볼래요? 이 대사는 희롱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초대? 바이창이는 예전에 이런 SNS 앱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고,..
2021.04.26 -
너의 거리 3화 [4.8km??]
4.8km?? 여러 해 동안 같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사교 능력이이 퇴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 팅솽은 이 Cycle 선생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주원쟈는 옆에서 그를 재촉했다. "빨리 그에게 메시지 보내봐." 팅솽은 한참 동안 생각하다가 한마디 보냈다 : 안녕하세요. 주원쟈 : "......" "형 작업 능력도 너무 떨어졌네." 주원쟈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Cycle의 메인 페이지를 눌렀다. "상대방의 기본 정보부터 시작해서, 상태 메시지 안에서 채팅할 포인트를 찾아야...... 아니, 메인 페이지에 왜 아무 것도 없어?" 팅솽이 말했다. "인터넷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쓰지 않나보지." 주원쟈는 Cycle과의 채팅창으로 되돌아갔다가 깜짝 놀랐다. 상대방도 무미건조하게 회신해온 것..
2021.04.26 -
너의 거리 1화 [287km?]
287km? 일이 생긴 이후 팅솽庭霜은 마치 너무 오래 방치된 냄새나는 건어물, 혹은 장마철 베란다에서 제대로 마르지 않은 뽕 브래지어와 같았다. 휴대전화가 바닥에 누워 흔들리더니 동시에 화면에 메시지가 하나 들어왔다. "형, 며칠 휴가 내고 나한테 와. 내 친구들은 이런 일이 생기면 다 휴가 내고 기분전환하러 나가." 팅솽은 너무 많이 마셔서 잠을 자느라 휴대전화의 진동을 듣지 못했다. 그는 다음날 점심 때 일어나서 바닥에서 휴대전화를 주웠다. 화면에 있는 소식은 이미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가장 최근 것은 동학인 송신宋歆이 보내온 것이었다. "팅솽 너 죽었어? 오늘 개강 첫날인데, 월요일, Robotik① 첫 수업! 너 감히 안 오려고? 빨리 교수님께 이메일 보내서 사유를 설명하면 구제할 수 있..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