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1. 00:31ㆍ진행중/《부생附生》柳满坡,2020
주징징祝靓靓
룽룽의 일장 교육을 통해 주웨이싱은 기본 조작을 대략 알게 되었다.
위챗에서 그의 계정 이름은 [주징징]이다. 너무 많은 연락처가 주징징에 의해 분류되어 있는데 그룹명에는 특히 개인의 품격이 드러났다. 촌놈, 집돼지, 꿩, 호구, 여우친구, 개친구......동물 백과사전에 비할 수 있다. 다만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정상인으로 분류되어 있었고, 대부분 그룹의 모멘트는 눈갱이 심각했다.
예를 들어 실수로 룽룽이 보게 된 그 사람이 바로 [꿩] 그룹에 속했다. 이 그룹의 화풍은 마치 양식 도살장에 들어간 것 같다. 원시적인 짐승의 기운이 풍기며, 머리를 파내어 구정물에 버려도 그들의 생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그런 종류다. 호구 그룹은 유흥에 쩔어 살이 피둥피둥하고 풍기문란하여 마찬가지로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다.
주웨이싱은 두어 번 내려보다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모멘트를 종료했다. 다행히 주징징은 그 사람들처럼 사교앨범을 돼지고기 도마, 매화 등심 앞뒷다리, 각종 부위의 가격을 걸어서 팔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화풍도 그다지 좋지 않다. 누군가가 그의 댓글에서 정리한 것을 빌려 쓰자면 다른 사람들은 대낮에 문란하다면 그는 밤중에 천박했다.
주징징이 쓴 모멘트는 영양가 없는 엄살과 독설로 가득 차 있었다. 선생님은 남의 권세에 기대어 높은 것을 숭배하고 낮은 것을 짓밟는다고 분개했고, 반 친구들의 집안 형편이 우월하며 청렴한 것을 질투하며, 아르바이트 동료의 가난한 차림새가 유행이 지났다고 비웃는다. 그는 풍자적이고 완곡하게 비웃는 고급스러움을 자처했지만 행간에 드러난 것은 모두 추악한 허영심과 끔찍한 열등감이었다.
나머지는 빽빽한 셀카였는데, 분명히 이 소년은 자신의 용모에 대해 매우 우쭐했을 것이다. 새 옷을 사면 셀카를 찍고, 새로 귀를 뚫으면 셀카를 찍고, 애프터눈티를 마시면 셀카를 찍고, 하나하나 허장성세로 꾸며서 지금의 주웨이싱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장 웃긴 것은 그의 반 숨겨진 모멘트에 의하면 그는 그렇게 아무렇게나 돈만 주면 다리를 벌리는 것 같지 않고, 주웨이싱 자신을 소중히 여겨 천금을 줘도 옷 한겹 못 벗긴다는 것이다. 419도 싫고, 졸부도 싫고, 개천용도 싫다. 그의 목표는 진짜 심원, 진짜 호족이고, 나이와 외모가 모두 우수하며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노출을 하지 않고 장사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고 더러워진 후에는 무슨 밑천이 있겠는가.
아래의 댓글은 모두 주징징을 추앙하고 열망하는 것으로 그가 "하루아침에 하늘에 오르고 출세하여 절세미0을 위한 영광을 쟁취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단지 이런 말들 중 어떤 사람은 진실한 감정으로 찬미하고 찬양하지만, 어떤 사람은 음양괴기로 비웃고 풍자하며, 더욱이 무례하게 욕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주징징에게 더 심한 욕을 먹고 돌아갔다.
그는 남을 욕하는 어휘량이 정말 풍부해서 부모님 장기의 안부를 묻는 종류에 그야말로 특화되어 있었다. 반대로 그의 비유와 대구는 크게는 성신우주, 작게는 세포 진균까지 모두 전환되어 이용될 수 있었고 중복되는 것이 없었다. 주웨이싱은 식견을 크게 넓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러 차례 책상 위의 모기 쫓는 향수로 관자놀이를 문질러서야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생리적 불편함을 없앨 수 있었다.
떨어져도 죽질 않았으니, 이 사회는 그에게 사실 매우 인자하다. 주웨이싱은 또 감탄했다.
과감하게 조목조목 삭제하다가 한 장의 셀카를 삭제하려던 주웨이싱의 손이 멎었다.
위치 정보에 따르면 당시 그는 거상 백화점에 있었던 듯하다. 내용은 막 민소매 티셔츠를 사서 매우 즐겁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웨이싱은 8할은 또 다른 짝퉁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단지 고급 백화점에 가서 포즈를 취했을 뿐이다. 사진은 매우 엽기적인 각도로 화장실에서 거울을 등지고 있는데, 주징징은 아마도 이 자세가 그의 아름다운 옆모습과 뒷목 어깨, 허리 라인까지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여겼을 것이다.
이로 인해 주웨이싱도 사진 속 사람의 살짝 드러난 날개뼈를 보았는데, 아무런 흔적이나 색채도 없이 깨끗했다. 올해 6월, 즉,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에는 자신의 등 뒤에 무궁화 문신이 없었던 것이다.
주징징은 그렇게나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긴다고 하는데,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는 몸에 흔적을 남기는 것을 기꺼이 하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꽃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는 무궁화의 꽃말을 찾아봤다. 온유한 견지와 영원한 아름다움, 어떤 단어도 과거 자신의 기질과 관계가 없다. 그 내력에 대해 주웨이싱은 조금 궁금했다.
사색하다가 다음 사진으로 넘어간 주웨이싱은 또 멈칫했다.
셀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찍은 것으로, 한 남자의 사진이다.
심플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남자는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물고 나무 앞에 쪼그리고 앉아 고개를 살짝 들고 눈을 가늘게 뜬 채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 자세는 매우 궁상스럽고 한가롭다. 양 손을 주머니에 꽂고 노동자 전용 자세다. 그러나 뛰어난 용모와 밝은 빛과 그림자는 여전히 이 사진을 영화 스틸컷과 같은 질감으로 최적화했다. 이마와 코끝에서 턱과 목덜미에 이르기까지 옆모습은 석고처럼 입체적이고 유화처럼 정교하여 지나치게 예술적이다.
어쩌면 화면이 너무 완벽해서인지 주징징은 모처럼 풍경에 어울리지 않게 어떤 그룹도 정하지 않고 모두에게 공개하였다.
그래서 아래의 댓글에는 다양한 색채가 드러났다. 연노랑색 예의파는 멋있다고 칭찬했고, 보통 노란색의 직진파는 입을 열면 곧 연락처를 남겼으며, 짙은 노란색 체험파는 생리적 반응을 묘사했다. 나머지 병아리 노란색은 단음절의 비명만 질렀다.
주웨이싱은 주징징이 그 사람들을 상대하지 않고 단 두 명만 골라 답을 단 것을 보았다.
하나는 [호각号角]이라는 남자로, [촌놈] 그룹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 그룹은 주징징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사이인 듯했다. 공통점은 촌스러움과 가난이지만 적어도 정상인으로 볼 수 있는 소수였다. 그가 답댓글을 단 것은 사진 속 사람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기 때문이다.
[호각]: 쟝이?
[주징징]: 아는 사이???
[호각]: 우리 무리도 체대잖아, 이 사람 이름은 다 들어봤지
[주징징]: 그럼 요즘 누가 쫓아다니는지 알아?
[호각]: 몰라. 쟝이 쫓아다니는 사람이 언제 없겠어? 우리도 몇 번 만나본 것 뿐이지 안 친해.
이리하여 주징징은 이 쓸모 없는 촌놈을 더 이상 상대하지 않았다.
또 하나는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라는 사람으로, 창놈 그룹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는 특히 활발하여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너 댓글에 천한 놈들이 이렇게 많은데 공유하기 아깝지도 않니.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시발, 이 허리 이 다리로 날 괴롭혀 줬으면. 지난번에 너희 집 근처에 갔을 때 멀리서 한번 본 것 뿐인데, 가까이서 보니까 네 기분을 알겠다.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평소에 연예인보다 고인방 도련님이 더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그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대참사네.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배경이 거상 백화점 입구? 그는 누굴 보고 있는 거야?? 웃고 있어? 저렇게 부드럽게?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너네 집 창문에서 그의 침대가 진짜 보여? 내가 이천 낼 게 방 하룻밤만 빌려주라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삼천?
[주징징] RE: 빌리긴 염병, 오이나 하나 빌려줄게. 공유가 어때서 그래, 볼 수만 있고 만질 수도 없는데. 애가 타서 죽으라지.
[주징징]: 그는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 입구에서 풀 몇 포기 보는 중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무슨 풀을 봐? 말장난이야?
[주징징]: 몰라 풀인지, 꽃인지, 못생겨 죽겠어, 그가 가자마자 내가 뽑아버렸어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엄지척]
[마스크팩 살 돈이 없어]: 솔직히 말해봐, 징징, 그가 만약 진짜 너랑 한 번 자길 원하다면, 너 그를 위해 미래의 부귀영화를 포기할 수 있겠어?
이 말을 못 봤는지, 영혼의 고문을 받았는지, 주징징은 다시 답을 하지 않았다.
주웨이싱은 이 모멘트를 다 보고 손가락을 오른쪽 상단에 멈추었다. 바로 삭제하려고 했는데, 그 사진을 봤더니 왠지 몰라도 관두고 차마 볼 수 없는 다음 사진을 맞이했다.
그는 1시간 가까이 삭제하면서 주징징의 과거 흔적을 거의 모두 지웠다. 아마도 이 이상한 행동이 마침내 일부 친구 그룹의 관심을 끌었는지, 누군가가 계속해서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경찰이 자신의 인간관계를 조사하였으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자업자득의 재난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주웨이싱의 부상 상태를 묻는 김에 값싼 위로를 보내고 있다.
주웨이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계정을 되찾은 이유는 첫째로 자신의 과거를 알아보고 그 김에 각종 쓰레기 같은 관계를 끊기 위해서였고, 둘째로 중요한 소식을 놓칠까봐서였다. 선생님과 학교에서는 이런 기존의 경로를 통해 연락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이 사람들과 다시 연락을 취해 거짓 우정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값싼 위로를 보내 온 사람 중에는 그 [마스크팩]도 포함되어 있었다. 앞서 대화한 것을 보면 주징징과 약간의 친분이 있었지만, 중상을 입은 자신을 병문안하러 병원에 올 정도로 깊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마스크팩]은 처음에는 주웨이싱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틈이 없었다는 핑계를 댔지만 계속 무시당하자 변명도 귀찮았다. 주웨이싱이 전에 고인방 술집에서 며칠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빌린 유니폼을 아직 반납하지 않았다. 그 옷은 큰 브랜드에서 주문한 것으로 가격이 싸지 않아서 그쪽에서 돌려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술집 어디?" 주웨이싱이 물었다.
마스크팩도 경찰의 문의를 받았지만 주웨이싱의 기억 상실은 몰랐는지 영문을 모른 채 되물었다. "고인방의 오산 club이지, 어디겠어?"
오산 club? 오산 술집?
장 경관이 한 말이 뇌리에 떠올랐다. 자신이 그날 추락하기 전 오산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그후 알 수 없는 이유로 홀로 떠나 호텔에 가서 떠나 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알고 보니 그 술집이 바로 그가 일하는 곳이었다.
주소를 물어본 주웨이싱은 "알았어"라고 답하며 언제 간다는 말은 하지 않았고, 상대방이 다시 묻든 말든 앱을 꺼버렸다.
다음날 그는 대학 지도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를 들으니 나이가 좀 있는 여자였다. 그와 중병 보조금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말투는 춥지도 덥지도 않았지만 설명이 자세했고 주웨이싱이 예정대로 복학할 수 있는지, 현재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를 물었다.
주웨이싱은 학업 문제에 대해 자신의 전공을 알게 된 후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입원부에 작은 열람실이 있는데 주웨이싱은 뇌를 다쳐서 이 방면의 책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다 우연히 한 권을 찾았다. 책에서는 감각과 단기 기억을 걷어내고 인류가 정보를 가장 많이 파악하는 장기 기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
첫째, 말의 의미 기억이다. 우리의 언어와 일반 지식을 책임진다. 주웨이싱은 깨어나서 말을 할 수 있고 상식이 있어 이 부분은 손상되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 과정 기억이다. 이는 근육 기억이라고도 부른다.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행위와 기교는 이 부분에 기록된다. 예를 들어 걷기, 점프, 수영, 자전거 등이다. 셋째, 줄거리나 사건 기억이다. 우리가 겪은 사건, 본 소설과 영화, 아는 사람과 사물은 모두 이 관제에 속한다. 이런 기억의 대부분은 인과관계가 연결되고 순서가 있고 줄거리가 있다. 주웨이싱은 현재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고 사건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른바 기억상실이라는 문제는 이 세 번째 부분에 나타난다.
"저는 플루트를 배우는 예술생인데 가족들이 알려주기 전까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연주 기술은 수영과 자전거를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복해서 배운 근육 습관에 속하니, 두 번째 기억일 거예요. 뛸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데 왜 플루트 부분만 잃어버렸을까요?" 주웨이싱은 의사에게 물어봤다.
그의 주치의인 리 주임이 말했다. "어쩌면 기억의 수문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부족한 걸까? 이후에 관련 물품을 접하면 좋아질 수도 있어."
그래서 주웨이싱은 기억해내려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병원에서 여러 차례 실패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노력했다. 아마도 리 주임이 말한 것처럼, 연주 기술의 기억 열쇠가 운좋게 발견되었을 것이다. 플루트와 그 몇 권의 새 악보를 만지면서부터 산발적인 음표가 주웨이싱의 머릿속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모호한 서곡부터 이어지는 소절, 그리고 온전한 악장까지. 매일 밤낮으로 시냇물이 개천이 되고, 개천이 모여 호수가 되고, 호수가 강을 이루며, 강은 바다로 들어갔다. 마침내 주웨이싱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물결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갈래로 세차게 흘렀다.
기억의 수문이란 게 정말 열리다니, 참으로 놀라웠다.
플루트에 관해서는 역시 이론 지식만큼 순조롭지는 않았다. 주웨이싱은 마찬가지로 시도했는데 불긴 부는데 근육 기억이 있지만 병이 낫지 않아 호흡이 부족한지, 사고 전부터 연습을 소홀히 해 수준이 퇴화한 건지 모르겠다. 그 곡조는 잠시 북쪽을 찾다가 또 잠시 돌아갈 집이 없어 허약하고 구슬픈 울부짖음은 들어줄 수가 없었다.
옆에서 구경하던 쟈오룽룽 어린이는 어린 시절 우상이 사라지고 꿈이 깨지자 입을 다물었다가 참다 못해 그에게 재능이 없는 게 아닌지, 예술생의 생애와 작별하고 음악계에서 물러나야 하는 건 아닌지 물었다.
주웨이싱은 뻔뻔스럽게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어려운 집안에서는 예술인이 좀처럼 나오기 어렵다지만 주웨이싱은 중도에 그만두고 싶지 않다. 현실을 고려하면 다른 전공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며, 음악처럼 기초를 배운 적도 없어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꿈을 생각하며,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했다. 그는 기악 연주에 감각이 있고, 음악을 들으면 심장이 빠르게 뛰고 사기가 진작되며, 손가락이 반사적으로 뛴다. 마치 본능과 같다. 여기에는 분명히 사랑이 있기에, 그는 포기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계속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주웨이싱은 지도원에게 말했다. "저는 예정대로 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받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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